군의회, “신청사 건립 준비 추진은 시기상조”

안상현 기자 | 입력 : 2020/09/10 [16:05]

  © 함양군민신문

 

10일, 집행부와 9월 정기간담회 가져 

‘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및 ’21년도 당초예산 편성 계획 등 16개 안건 논의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1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9월 정기간담회에서 군 집행부가 제안설명한 ‘함양군 청사건립 특별회계 설치 계획’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했다.

 

집행부는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현 청사는 지어진지 40년이 다된 건물로 노후화 및 행정수요 증가로 인해 장소가 협소하고 건물이 3개동으로 나눠져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다”며 “신청사 건립 특별회계 설치는 함양군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우리 군 여건상 단기간 내 재정 충당이 어렵기에 재정이 어느 정도 적립되면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민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공감대 형성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재원마련방안은 일반회계 전입금 등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별로 매년 30억 원 이상을 준비해 38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나 이와 같은 집행부의 설명에 대해 군의원들은 대부분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였다.

 

임채숙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의 교부세 마저 감액되고 더욱이 재정안정화기금 100억 원마저 사용한 어려운 시점에 내년부터 바로 신청사 건립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홍정덕 의원 역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만약 특별회계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군민 입장에선 신청사 추진으로 여기게 될 것이며 그에 따른 찬반여론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될 수도 있어 시기상조로 여겨진다”고 동조했다.

 

이에 조현옥 부군수는 “우리 군의 재정상황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40여년이 된 현 청사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5년이 지나면 노후화가 심각해질 수도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모으지 않는다면 재원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사 건립 특별회계의 타당성만 인정해 준다면 재원적립은 각 년도의 여건에 맞춰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함양군 청사 건립 특별회계 설치 계획 외에 함양군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 함양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함양지방정원 조성사업, 함양 행정타운 지구단위계획 추진보고 등 16건의 안건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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