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탈모 예방 및 두피 관리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21/04/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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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의 1/5이 탈모 환자일 정도로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탈모 환자의 연령도 낮아져, 과거 중년 이후 남성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10대부터 청년, 중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는 더욱 증가한다.

 

▲봄철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계절의 특성상 봄에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봄에는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봄철 큰 일교차는 두피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두피에 각질과 지방 형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사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 요소가 많아져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모낭세포의 활동이 저하되는 것이 탈모를 더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황사 바람에 의해 가늘어진 모발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는 세척법

 

우선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한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를,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머리를 말릴 때에는 자연바람으로 말린다.

 

▲탈모에 좋은 음식

 

기본적으로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특히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좋다. 예를 들어,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탈모증, 지루피부염 등에 좋다. 다음으로,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이 함유되어있는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가 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의 종류인 알파-리놀레산도 함유되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연어 또한 오메가 3 지방산과 비타민 B12와 철분이 들어 있는 단백질 음식으로 탈모에 좋다. 검은 콩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들어 있어 탈모에 좋으며 비타민 E나 불포화지방산들도 들어 있는데 이들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여 탈모를 막아 주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음식들이 모발 성장과 영양에 중요하지만, 음식만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어렵고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므로, 탈모 치료시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적절하다.

 

▲탈모 방지제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을까?

 

의학적으로는 탈모 방지제라고 따로 구분된 약품은 없다.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 혹은 발모제는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제의 하나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외관상 탈모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탈모 진행을 미리 막을 수는 있지만, 현재는 탈모가 없으나 미래에 탈모가 발생할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약을 사용하는 데에는 의사들에 따라서 견해 차이가 있다.

 

이들 약제는 부작용이 드물고 있더라도 경미한 경우가 많기는 하나 현재 탈모 환자가 아닌 데 사용하고자 한다면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부작용과 비용을 꼭 고려해야 한다.

 

[출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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