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오신 80년 세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안의농협, 원로 조합원 합동 팔순 잔치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24/08/09 [10:55]
농촌 인구 소멸위기를 맞은 요즘 농촌에선 “한 아이가 자라는 데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고 노인 한사람이 사라지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런 가운데 안의농협(조합장 김기종)은 2024년 8월 8일 안의중학교 연암체육관에서 올해 팔순을 맞는 원로 조합원 53명을 모신 가운데 “열심히 살아오신 80년 세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는 주제로 제2회 원로 조합원 합동 팔순 잔치를 개최했다.
김기종 조합장은 “노인 한 분의 삶은 책으로 엮으면 도서관 하나와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80년 세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고 축하인사를 전하고 “농촌이 초 고령화되고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렇게나마 우리 안의농협이 나서서 팔순을 맞는 원로 조합원들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팔순 조합원님들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며 큰 절과 함께 축하 인사를 드렸다.
진병영 군수는 “열심히 살아오신 팔순을 맞이한 안의농협 원로조합원께 존경과 축하를 드리며 그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을 다 잊으시고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안의농협 조합원 중 팔순을 맞는 53명의 원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합동 팔순 잔치로, 대형 축하현수막에 53명의 팔순 조합원 이름을 새기고, 조합장이 원로 조합원 한분 한분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더 뜻깊은 잔치가 됐다.
특히 팔순 생신잔치에는 ‘안의지역아동센터’와 ‘돌봄 배움터’ 어린이 30여명이 고사리 손으로 생일 축하노래와 축하공연을 만들고, ‘안의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 10여명도 팔순을 맞는 원로조합원들을 부모님 모시듯 일일이 꽃을 달아 드려 팔순의 어른들과 자식들과 손주들 3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동행을 보는듯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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