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예비후보 난타전

강재훈 기자 | 입력 : 2016/03/09 [12:51]

강석진·신성범 예비후보 함양공방전

합천에서 온 이현출, 함양에서 인사

 

오는 4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자인 강석진, 신성범 후보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관련기사 1

 

지난달 29일 산청·함양·거창 지역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 도의원과 군의원 및 당원협의회 회장단은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같은 당 강석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부적격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석진 예비후보는 지난 223일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금품선거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인 점과 탈당과 복당을 상습적으로 행하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새누리당의 공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점, 예비후보자 신분임에도 계파정치를 추구하는 것은 정치권 전체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유권자들로부터 새누리당을 외면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 새누리당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관계자들이 모여 선거법 위반 혐의 예비 후보자 수사 촉구를 주장하고 있다.     © 함양군민신문

 

표현우 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 청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강 후보는 224MBC 경남 뉴스데스크에서 방영된 내용 중 CCTV에 찍힌 그의 행동을 보면 그 의혹이 더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에게 사과는 커녕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강 예비후보는 금품선거의혹으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곧이어 강 후보는 2007년 거창군수직 중도 사퇴, 2010년 군수 공천 탈락 후 탈당, 2012년 총선 복당 후 낙천, 또 다시 탈당 등 두 차례나 탈당과 복당을 되풀이했다강석진 예비후보는 탈당과 복당을 상습적으로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의 공천원칙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선임행정관 출신임에도 스스로를 진박후보라 자청하고 있다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발언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 신분임에도 계파정치를 추구하는 것은 정치권 전체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우리 산청·함양·거창의 정치 수준을 떨어뜨려 유권자들로부터 새누리당을 외면당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심각한 공천 결격 사유를 지니고 있는 강석진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우리 당원협의회는 결사반대 한다수사당국의 철저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강석진 후보 경선 배제를 요구하는 서명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9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같은 날 강석진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공천권자의 눈치만 살피는 구태정치, 패거리 정치는 당장 중지할 것을 요청 한다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당직자와 당원의 직분을 망각하고 당원을 분열시키며 유권자들의 여론을 호도시키려는 구태는 선거에 이용하려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의도가 무엇인지, 배후가 누구인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강석진 예비후보 관계자는 상대후보 측의 이번 성명서와 기자회견은 지지율 만회를 위해 강석진 예비후보를 음해하고 비방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 것으로 꼼수에 지나지 않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복당 비난에 대해서는 상대후보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으로 2건의 전과 기록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후보자 자질에 대해서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것이라며 신성범 예비후보를 지목했다.

 

이는 산청·함양·거창 지역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 도의원과 군의원 및 당원협의회 회장단의 강석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부적격자주장은 신성범 예비후보가 배후라는 주장이다.

 

강 예비후보 측은 지난 24일 경남도선관위와 mbc경남의 보도에 대해선 도선관위는 후보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mbc경남 자료화면 역시 도선관위 광역조사팀 조사에서 당원명부로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성범 예비후보 함양연락소 당 관계자가 후보자와 배우자를 감시 하는듯한 문자를 군의원 들에게 보내면서 선거에 개입하고 있고, 산청군 모의원도 강석진이 안 되는 이유를 인쇄한 유인물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로 보내고 있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사법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국회의 합천군의 산청·함양·거창지역의 통합획정으로 합천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있던 새누리당 이현출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무렵, 함양군청 인근 동문사거리를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눠 강석진, 신성범 예비후보와 다른 느낌을 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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