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추천도서 <함양도서관>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18/02/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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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매다 딴짓거리

책마을해리 지음 / 나무늘보 / 2017 / 818-책32밭
쓰고 그리고 만들면서 나누는 담소 덕분에 전북 고창 책마을해리에는 목요일 저녁마다 이야기꽃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들에서 심고, 풀매고, 거두는 농촌의 일상 속 잠깐의 ‘딴짓거리’는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우고 고된 노동으로 뭉친 몸을 풀어가는 시간이다. 책마을 아짐들의 3학년 활동기록인 이 책은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탈 것… 나와 우리 식구, 이웃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글, 그림, 때로는 만들기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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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법칙

나윤아 지음 / 뜨인돌 / 2017 / 813.7-나66미
외모와 영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름 때문에 삶이 고달픈 박미인. ‘성형만이 답이다’를 외치며 알바 세계에 뛰어든다. 이름도 요상한 카페 ‘미인의 법칙’에서 알바를 하게 되고, 카페 사장 백유담과 그의 남동생 백록담과 얽히면서 진짜 예뻐지는 방법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작가는 성형에 대한 가치판단을 들이대거나 외모지상주의를 맹렬히 비판하는 대신, 성형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외모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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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보았어

존 클라센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 / 808-네44시
거북이라는 동물,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라는 물질, 그리고 그 물질에 대한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섹션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모자를 발견했을 때 두 거북은 ‘모자는 하나, 우리는 둘’인데 ‘하나만 모자를 가지면 하나는 마음이 안 좋을 테니, 모자를 그냥 놔두고 못 본 걸로 하자’고 결정한다. 대개는 좀 더 어울리는 대상이 모자를 가질 법한데, 거북이들은 새로운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물질 중심, 욕구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한다. 바로 관계 중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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