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18/09/10 [10:35]

 

 핏줄 찾아 고향 가는
꽁지 물고 늘어선 행렬
눈에 익은 골목길 들어서면
귀에 익은 부모님 목소리
퉁탕거리던 아이들
슬몃슬몃 잠이 들고
쌓인 이야기 수런수런
밤 깊은줄 모르네

 

돌아가신 조상님과
살아있는 자손들이
가족이란 고리로
재충전을 하고
뿌리 깊게 이어가는
우리의 전통
오가는 길 고달파도
정보따리 풀어 주고받는 날.

 

▲     ©함양군민신문

 

경오 노임숙
·1942년 함양 출생
·1996년 여수대 경영대학원 수료
·1996년 ‘문학21’ 신인상 당선
·2002년 ‘현대문예’ 동시 신인상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이사
·2005년 한려문학상 수상
·2006년 전남예총 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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