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18/10/15 [14:25]

 

싱싱한 멸치나 생선에
왕소금 차곡차곡 뿌려
뼈 속까지 곰삭아 들면
말갛게 울어난 진국은
김치 담기에 알맞고
폭폭 다려 받힌 국물은
나물 무침에 알맞고
탑탑한 생젓국은
쌈 싸먹기가 제격이지요
생으로 먹어도 다려 먹어도
곰삭은 고소한 맛은
감칠맛 나는 중년의 맛.

 

▲     ©함양군민신문

 

경오 노임숙
·1942년 함양 출생
·1996년 여수대 경영대학원 수료
·1996년 ‘문학21’ 신인상 당선
·2002년 ‘현대문예’ 동시 신인상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이사
·2005년 한려문학상 수상
·2006년 전남예총 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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